
“서술형 늘린다고 아이들이 생각을 더 많이 하나요?”
교육 당국은 사고력을 강조하며 서술형 평가를 확대하고 있지만, 현장에서는 그 효과에 대한 회의도 만만치 않습니다.
취지는 좋다. 문제는 ‘실행 방식’
서술형 평가의 핵심은 학생의 사고력을 드러낼 수 있는 열린 질문입니다.
하지만 현실에서는 ‘단답형 주관식’ 수준에 머무르거나, 기계적인 채점 기준 때문에 창의적인 표현은 오히려 감점되기도 합니다.
공교육의 한계, 사교육의 대비법
공교육: 교사 1인이 30명 이상의 서술형 답안을 채점
→ 기준 마련이 어렵고, 피드백도 제한적입니다.
사교육: 기출 문제에 기반한 ‘서술형 모범답안 암기’
→ 사고력보다 암기력 중심의 ‘답 쓰기 훈련’이 이루어집니다.
결국 의도는 좋았지만, 사고력 평가가 아닌 외우기 평가로 변질된 사례가 많습니다.
강사의 경험 – ‘좋은 질문’이 핵심이다
좋은 서술형 평가란 단순히 “서술형으로 낸다”는 것이 아니라,
학생이 스스로 생각하고 구성할 수 있도록 설계된 질문이어야 합니다.
예)
❌ “글쓴이의 주장과 근거를 쓰시오”
✅ “글쓴이의 주장에 동의하는지, 자신의 경험을 들어 설명하시오”
결론 – ‘서술형’은 방식이 아니라 ‘철학’이다
서술형 확대가 정말 효과적이 되기 위해선,
- 교사 연수와 채점 기준의 정비
- 학생 중심 질문 설계
- 피드백 중심 평가 체계
이 필요합니다.
형식만 바꾸는 건 그저 다른 방식의 암기를 강요하는 것일 뿐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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