안녕하세요. 맑은숲 숲지기입니다.

‘선생님으로서’, ‘열정으로써’, ‘친구로서’, ‘도구로써’ 같은 표현들, 평소에 자주 보시죠?
하지만 실제 글을 쓸 때 ‘로서’와 ‘로써’ 중 무엇이 맞는지 헷갈린 경험, 한 번쯤 있으셨을 겁니다.

이번 글에서는 국립국어원의 기준에 따라 ‘로서’와 ‘로써’를 간단하고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도록 안내드립니다.


1. ‘로서’는 자격, 신분, 지위

‘로서’는 어떤 사람이나 사물이 지닌 지위, 신분, 자격을 나타낼 때 사용합니다.
쉽게 말해 ~의 입장으로, ~의 역할로 바꿀 수 있으면 ‘로서’가 맞습니다.

예시

  • 교사로서 학생에게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.
  • 친구로서 충고 한마디 하는 거야.
  • 대통령으로서 책임을 다해야 한다.

이처럼 특정 위치나 입장을 강조할 때는 반드시 ‘로서’를 써야 합니다.


2. ‘로써’는 수단, 방법, 시점

‘로써’는 어떤 일을 하는 데 사용되는 수단이나 방법, 혹은 기점이나 종료 시점을 나타냅니다.
~을 가지고, ~을 통해서로 바꿔 말할 수 있으면 ‘로써’를 쓰는 게 맞습니다.

예시

  • 말로써 사람을 감동시킬 수는 없다.
  • 열정으로써 모든 난관을 이겨냈다.
  • 오늘로써 임기가 끝난다.

이처럼 ‘로써’는 ‘도구, 방법, 재료, 기준, 종료 시점’을 의미할 때 사용됩니다.


3. 간단한 비교표로 정리

구분형태의미예시
자격 로서 신분, 지위, 입장, 역할 교사로서, 친구로서, 부모로서
수단 로써 방법, 재료, 기준 말로써, 열정으로써, 노력으로써
시점 로써 기점, 종료 시점 오늘로써, 이 순간으로써
 

4. 헷갈릴 때 이렇게 판단하세요

→ ‘~의 입장으로’로 바꿀 수 있다면 로서
→ ‘~을 가지고’로 바꿀 수 있다면 로써

예시 판단

  • 선생님으로서 학생을 이끌었다 → 선생님의 입장으로
  • 열정으로써 그 일을 해냈다 → 열정을 가지고

이처럼 문장 속 표현을 바꾸어보면 간단하게 구별할 수 있습니다.


‘로서’와 ‘로써’는 단지 한 글자의 차이지만, 문장의 의미를 바꾸거나 문법적으로 틀리게 만들 수 있는 중요한 구분입니다.
자격이면 로서, 수단이면 로써, 이 기준만 기억해도 대부분의 문장에서 정확하게 쓸 수 있습니다.

작은 구분이지만 글의 품격과 정확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요소이니, 오늘부터 바로 실천해 보세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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